2024 가을야구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는 9월 2째주가 될 전망입니다.
워낙 핫한 경기들이 많은만큼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동되기에 얼마나 담력이 크고 대담하게 그리고 야구를 수년에서 수십년 했던 야구 센스를 잘 발휘하느냐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내 생각지 못하는 팀이 생각지 못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2024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과거 기록으로 보는 5할과 5강 가능성은?
일단, 2024 가을야구를 맛보기 위해서는 5할은 최소한 맞추고 들어가야 한다고들 합니다.
틀리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현재의 순위별 5할의 위치만 보아도 그 말은 어느 정도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팀마다 144경기를 치뤘던 지난 9년간의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던 5개 팀들의 승률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드시 5할이 되어야만 5강(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것은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 9년간의 기록을 숫자로 비교해 보면 매년 1위의 최종 승률이 6할 중반에 가까울수록 5할에 못미치는 5위 팀이 5강에 합류한 것을 데이터로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2018년, 2022년은 1위의 승률이 6할 중반이나 6할 중반에 가까운 기록이 나왔으며,
그 시즌의 해마다 5위의 승률은 5할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위 내용을 요약해 보면, 2024 시즌도 최종 결과가 나왔을 때 5할이 안되어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한 위 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5위와 6위 즉, 포스트시즌 진출한 5위와 탈락한 6위의 게임차 입니다.
2017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는 5위와 6위의 게임차가 크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2018년 시즌에는 5위와 6위의 게임차가 0게임차였으며,
2021년 시즌에도 0.5게임차(반 게임차)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5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6개 팀(1%의 희망이라도 있는 팀들)들은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5할이 못되어도 10개 팀의 상대평가 경쟁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신인드래프트에서 내일 기약하는 구단이나 감독, 선수들이 없다면 말이죠)
언제쯤 중위권의 윤곽 나올까?
과거 9개 시즌의 기록을 보면, 5할 미만의 성적이 나와도 5위의 성적을 거둔 적이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5할 이상이어도 5강안에 못든다는 가정으로 잔여 경기에 임하지 않으면 5강을 확신할 수 없는건 6개팀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9월 9일 기준으로 LG는 3승만 해도 잔여경기에서 0.214 승률만 기록해도 최소 5강은 가능하다는 가설이 나옵니다.(5할이 5강의 기준일 경우)
그렇다면, 역으로 가장 성적이 낮은 9위 NC는 3패를 초과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롯데는 4, 한화는 5, SSG는 4, KT는 6, 두산은 6 이런 식으로 말이죠.
각 팀별(총 7개팀) 5할이 5강이라는 가정하에, 5강에 들어가기 위한 승률을 보면,
현재 3위 LG는 사실상 5강에 못들어가는 것이 힘든 상황이며,
두산과 KT는 반타작만 해도 5강이 가능하고,
SSG, 한화, 롯데는 거의 7할대 승률
NC는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해야 가을에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전히 유리한 팀은 어느 정도 표를 통해서도 윤곽을 확인해 볼 수 있지만 1%의 확률은 스포츠에서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포스트시즌(가을야구) 전 가장 중요한 경기를 꼽자면
포스트 시즌에서 얼굴을 보게 될 팀들은 이 경기들을 이겼다고 봐야 합니다.
위 일정표를 보게 되면, 중요한 9월 2째주의 치열한 매치이자 중대한 귀로의 현장을 목격하게 될 겁니다.
9위 NC, 5위 KT를 만나다
9위 NC는 5위 KT를 만나게 됩니다.
중위권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분위기가 좋은 KT를 가장 확률적으로 어려운 NC가 만나게 되는데 그것도 3연속 3연전을 치루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NC가 KT에게 3연전을 전부 패한다면 나머지 잔여경기를 다 이겨야 겨우 5할이 가능한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즉, KT와의 3경기에서는 한경기만 패해도 치명적이란 이야기입니다.
NC는 KT와의 경기에서 원정 경기를 갖게 됩니다.
홈경기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지만 마음 편한 안방에서 경기를 치루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아무래도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먼 남쪽지역에서 대각선으로 수도권내에 있는 수원까지 원정을 와서 3연전을 치루게 된다면 여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롯데, 5강을 향한 중요한 한 주
롯데는 지켜야 할 패배의 마지노선이 타이트한 팀입니다.
롯데는 주중 5경기를 전부 패하게 되면, 5할 아래로 떨어지게 되며, 남은 모든 경기를 이겨도 다른 팀들의 성적에 따라 5강이 가능할지 불가할지를 기다려야 합니다.
중위권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분위기가 좋은 KT를 가장 확률적으로 어려운 NC가 만나게 되는데 그것도 3연속 3연전을 치루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롯데는 10일부터 6일동안 원정 3경기, 홈 3경기를 갖게 됩니다.
여기서 체력적으로 피곤하고 까다로운 것은 롯데보다 성적이 좋은 1위, 3위, 6위 팀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이죠.
10일부터 12일까지 원정 경기를 각기 다른 3곳에서 경기를 치루다 보면 전략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며, 그 이후의 한화와의 3연전에서 홈경기를 갖게 되어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긴장의 9월 둘째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쉽지 않은 경기들의 연속, 한화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인가
롯데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한화는
9월 10일부터 6연전이 심리적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5선발중 한 명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도 있을 것이며,
최근 원정에서의 3연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이라는 무시 못할 압박의 SSG 전
2위 삼성과의 2연전
그리고 원정만 가면 힘을 못썼던 롯데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이 6경기에서 최소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해야 하지만 최근 타선의 부진이 8월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인지라 가을하늘을 경기장에서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이 경기만은 반드시 이겨야
4, 5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KT는 5강안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 쫓기는 입장에서 안도할 수 없는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두산과 KT의 최근 흐름을 놓고 보면 KT가 훨씬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둘째 주 금요일까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는 충분히 변동이 가능하기도 한데,
현재(9월 9일) 기준으로 보더라도 두 팀은 이 경기만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1위 KIA(기아)의 사실상 굳히기에 가까운 상황과 10위 키움의 순위권 싸움이 종결된 상황에서
나머지 8개 팀은 순위 경쟁에서 여전히 긴장과 희망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포스트 시즌을 맞이할 팀들은 어느 팀이 될 지(5강 티켓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9월 두번째 주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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